앨범 소식2017. 2. 27. 12:25

시각적 풍경의 청각화, 사진 작가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일본 스무스 재즈 아티스트 Rei Narita (레이 나리타)

앨범 [The Color of Soundscape] 국내 첫 소개

 

 

 

 

작곡가, 피아니스트, 프로듀서, 스튜디오 luna azul 레이블 대표. 레이 나리타(Rei Nrita)를 둘러싼 수식어들이다. 그는 아시아에서 스무스 재즈를 이끄는 아티스트, 코어 재즈 팬들, 그리고 뉴재즈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스무스 재즈의 본고장인 아메리카와 유럽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그는 풍경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진가이기도 하다. 사진과 음악이 결합하여 처음 발표한 앨범 [The color of soundscape]은 앨범 제목 그대로 그의 두 직업의 연결을 설명하고 있다. 작곡 과정에 있어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영감을 많이 받는다는 그의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시각적 풍경을 기반으로 하는 그는 라이브 무대에서 셋리스트에 맞춰 사진 슬라이드쇼를 연주하기도 한다.

 

레이 나리타의 활동은 2015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되었다. [JAZZ GOES TO CAMPUS] 인터넷 프레임과 [JAVA JAZZ ON THE MOVE], [KAMPOENG JAZZ]와 같은 인도네이사에서 가장 큰 재즈 이벤트의 라이브 무대에 섰다. 또한 [JAPAN WAVE EXPO], [ENNICHISAI], [JAPAN FOUNDATION]과 같은 행사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좋은 라이브 공연장으로 꼽히는 [Motion Blue Jakarta] 공연을 통해 일본의 대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그의 새로운 재즈 스타일은 피아노를 연주함과 동시에 모든 것을 진행하는 것이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NHK WORLD의 커밍업, NHK의 현재 Public Opinion’s 오프닝 테마, 다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작곡을 진행했다.그는 독일 스무스 재즈 전문가로부터티 하나 없는 다이아몬드”, “매력적인 멜로디의 만화경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SADE’S Smooth Operator' 'I can’t make you love me'의 커버 버전은 아마존에서 뉴 재즈 퓨전 부문 랭킹 1위를 달성하였다. CNN 인도네시아, 타임즈 인도네시아, 메트로 TV와 같은 수많은 지역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도네시아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 그리고 커버 사진까지 거의 대부분을 셀프 프로듀스하는 아티스트 '레이 나리타'. 레이는 말한다. "재즈는 모든 이들에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보통이다. 재즈는 언어적 장벽이 없다고 생각하며 연주한다. 모든 감정이 아마 전달될 것이다". 그의 바람처럼 그의 음악을 통해 각자 느끼는 감정을 가장 깊게 마음으로 새기길 바라며, 우리는 꿈을 꾸고, 여행을 한다.

 

 

 

 

 

 

 

<Track List>

 

01. A Day at the Park (5:25)

02. You Lift Me Up  (4:44)

03. Shining Sunrise (5:44)

04. Indigo Rain (6:10)

05. The Wind in L.A. (6:18)

06. A Lake at Night (5:25)

07. Tearful Face (4:31)

08. One Summer Drive (4:28)

09. Engine Telegraph (5:39)

10. Waiting So Many Days (5:18)

 

 

 

 

<음악감상 바로가기> 

 

 

 

 

 

Posted by 스톰프뮤직
오늘은 나폴레옹 클래식의 수장 빈스 리(Vince Lee)’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먼저 빈스 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빈스 리가 몸담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Indianapolis Symphony Orchestra)입니다.
(보통 줄여서 IS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영상 보기 (클릭!)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는 미국 인디애나에 있는 오케스트라인데요.
매년 200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는, 인디애나에 있는 가장 큰 공연 예술 단체이기도 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는 1930년 독일 지휘자이자 바이올린 교사인
퍼디난드 쉐퍼(Ferdinand Schaefer)가 만들었는데요,
설립 당시 자원봉사 음악인으로 구성됐다가
무려 설립 7년 만에 전문 오케스트라로 우뚝 자리매김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장 영상 보기 (클릭!)

 

 

 

인디애나폴리스를 이야기할 때 꼭 빠지면 안 될 사람!
바로 지휘자 파비앙 세비츠키(Fabien Sevizky)인데요!

 

 

러시아 출신 지휘자인 파비앙 세비츠키
1937년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의 지휘자로 임명받은 이후
뛰어난 실력과 함께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의 부흥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

파비앙 세비츠키는 각종 언론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라디오 등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한 마케팅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를 미국의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 중 한 곳으로 만들었죠.
 
이런 그의 노력은 여러 상을 받음으로써 꽃을 피웠는데요.

 

 

 

ISO교향악단 처음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 표창장과 함께
‘The Voice of America’ ‘The United States Information Agency’
같은 중요 단체에서 표창장을 수상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명은 최고 예술 수준의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교향곡을 통해 영감을 주고, 즐겁게 교육하고 도전하는 것

 

 

이런 미션에 맞게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매년 2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에게 교향곡으로 교감하고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장 으뜸 오케스트라의 하나로 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많은 거장들 ISO와 함께했는데요.

 

 

마리오 벤자고(Mario Venzago)
빨간 목도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그랑프리 드 디스크’ ‘황금 디아파종
많은 음반으로 국제적인 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지휘자입니다.
현재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그 역시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는 사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아티스트인
장한나씨 역시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인연이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 초청을 받을 정도로
지휘자로서 명성과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그녀 역시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에서 지휘자로서 데뷔 무대를 가질 정도로
인디애나폴리스는 수많은 거장이 거쳐 간 명실상부한 최고의 오케스트라입니다.
 
그렇다면 오는 4월 <나폴레옹 클래식> 공연의 수장이자
지휘자인 빈스 리에 대해 알아보죠!

 

 강렬하고 장대하다!!  -뉴욕타임스


 

날카로운 귀역동적인 퍼포먼스
젊은 음악가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는 미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James DePreist)

초청으로 들어간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시작으로,

뉴욕에서 가장 핫한 지휘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1세기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지휘자 빈스 리 4월 한국에 찾아옵니다!
나폴레옹에 의한, 나폴레옹을 위한 음악이 펼쳐지는
<나폴레옹 클래식 WITH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바로 그가 설 무대인데요.
그가 들려줄 강렬하고 장대한 음악이 기대되신다구요?

<나폴레옹 클래식 with 수원시립교향악단>
-일시: 2017년 4월 29일 (토) 8PM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매:  SAC티켓
https://goo.gl/hqW9bl
  
       인터파크 https://goo.gl/Y8IAqh
  
       스톰프스토어 https://goo.gl/KUL5vC

Posted by 스톰프뮤직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
2017년 2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만의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는
그의 음악 인생을 엿보다.

 

 

 

중저음의 가슴을 두드리는 첼로 선율의 그윽함 만큼이나 부드러운 목소리와 멋진 외모를 가진 첼리스트 송영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첼리스트이자, 주말 오전마다 <송영훈의 가정음악>으로 찾아오는 라디오 진행자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이다. 그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브람스를 거쳐 베토벤과 슈만의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그는 지난 연말 송년음악회를 마친 후 직접 머리를 잘랐다.

"공부하는 학생처럼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카락을직접 잘랐어요.
공연때 쯤 되면  다시 근사하게 자라있지 않을까요?"

베토벤은 송영훈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이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준 작곡가 이다. 하지만 송영훈은 요즘 베토벤을 연습하며 유난히 많이 웃는다고 말한다. 그에게 웃을을 주는 '음악'은 그에게 어떤 존재일까? 첼리스트 송영훈의 어린시절부터 최근의 근황을 알아본다.

 

 

 

첼로보다 농구가 더 좋았던 아이

 

 

 

 

 

 

처음으로 갔던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에서 [사진제공: 송영훈]

"4살 위의 형이 바이올린을 했어요.
크기로라도 형을 이겨보고 싶어 선택한 악기가 첼로였죠."

송영훈의 아버지(故 송인식-연세대 음대 교수)는 비올리스트였고, 형(송정훈-뉴잉글랜드 음대 교수)는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그는 형을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첼로라는 악기를 선택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주목 받았지만, 어린 시절 그는 첼로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면 옷장 속에 숨거나 도망 다녔다.

“줄리어드 음대를 다닐 때도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은 농구였어요. 돌아가신 차닝 로빈스 선생님이 제 레슨시간이 되면 저를 데리러 직접 농구장으로 찾아 오셨어요(웃음).”

“열네 살에 줄리어드 음대로 떠났던 건 국내에서 더 나갈 콩쿠르가 없어서였어요. 줄리어드 음대 시절에도 30~40개의 콩쿠를에 나갔는데 한 번 2등을 한 걸 빼면 모두 우승했어요. 여러 곳에서 받은 장학금을 학비와 생활비로 쓴 후에도 남아 여행을 다닐 정도였지요. 이후 뉴욕에 차닝 로빈스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랄프 커시바움 선생님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배웠는데, 이 곡들을 읽히다가 첼로를 그만둘 뻔했어요. 아무리 해도 원하는 소리가 나질 않았어요. 그 동안 저에게 상을 주고 잘한다고 칭찬한 모든 선생님들이 다 미워졌었습니다. ‘4첼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연하던 친구들이 당시 기숙사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정신이 나간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같은 부분을 연습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10년 동안 첼로에 집중했습니다.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아르토 노라스 선생님께 배울 때 제가 원하는 소리가 처음 나왔습니다. 시간도 정확히 기억해요. 2001 10 18일 저녁 10시 경이었죠.

 

 

 

 

 

진정한 ‘소리’를 찾아나가는 과정

 

 

영국 런던에서 - 젊은 시절의 송영훈 [사진제공: 송영훈]

 

                                   "결국 저는 지금까지 소리의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에 이야기를 담고, 기억을 담는 작업입니다."

 

송영훈은 연주자의 고유한 감정과 성격을 손을 통해 악기로 전달해 소리를 내는 법을 연마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걸 극복한 자만이 무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음악의 기쁨과 고통, 환희, 슬픔을 다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저는 지금까지 소리의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에 이야기를 담고, 기억을 담는 작업입니다. 작곡가들이 준 기억과 이야기들을 담은 '소리'를 파악하는 것은 꽤 힘들고 지루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악보는 마치 지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로 지도의 길을 충분히 숙지하고 그 길을 어떻게 갈지는 가슴이 결정하죠.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워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첼로는 몸과 밀착해서 악기의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어 음악을 표현하기에 더 좋습니다.”

 

 

 

                          클래식계의 라틴음악 유행에 앞장서다 – Tango

 

                     

 

"뉴욕 유학시절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숙사에서 짐을 싸다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펑펑 울었어요.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 곡이 바로 ‘아디오스 노니뇨’였죠.
피아졸라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를 기리기 위해 작곡한 곡이었어요.
언젠가 꼭 연주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2006년 그가 처음으로 녹음한 음반은 정통 클래식이 아닌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이었다. 일본 탱고 밴드 쿠아트로 시엔토스, 기타리스트 제이슨 뷔유, 거장 파블로 징어들과 함께 라틴 음악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음반을 낸 송영훈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피아졸라부터 라흐마니노프, 브람스를 거쳐 이번 공연의 베토벤슈만으로 진입하고 있다.

피아졸라는 저와 인연이 있는 작곡가에요. 뉴욕 유학시절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숙사에서 짐을 싸다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펑펑 울었어요.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 곡이 바로 아디오스 노니뇨’였죠. 피아졸라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작곡한 곡이었어요. 언젠가 꼭 연주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음 순서는 바흐를 생각하고 있다는 송영훈.

파블로 카잘스가 스페인의 한 헌책방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보를 발견한 건 첼리스트에게 축복인 동시에 저주일겁니다. 작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전곡을 연주하신 정경화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두 시간이 넘는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로 찾아갔더니 나 너무 수고했지?” 라고 아이처럼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꼭 안아드렸어요.”

그의 시간을 지켜보는 것은,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재미있는 여행이 되고 있고 첼리스트 송영훈은 여행의 안내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Astor Piazzolla : Adios nonino [연주: 4첼리스트]

 

 

클래식의 대중화?
좋아하는 음악을 많은 분들께 선물 드리는 것뿐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사진제공 : KBS]

 

젊은 꽃미남 실내악단 MIK 앙상블로, 라디오 DJ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송영훈. 그는 클래식의 대중화, 혹은 크로스 오버라는 표현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크로스오버(Cross-over)는 건넜다는 말인데 저는 다섯 살에 첼로를 처음 시작 한 후 어디를 건넌 적이 없어요. 저에게는 좋은 음악 그렇지 않은 음악이 존재한 뿐입니다. 그저 좋아하는 음악을 많은 분들께 선물처럼 나누어 드리는 것이죠. 2015년부터 주말마다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는데,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정말 배우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곡을 들으면서 동료 연주자에 대해 알아가고, 대중의 마음을 열고 전달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면 그건 보너스 같은 거고요.”

MIK 앙상블은 2011년 마지막 활동을 한 후 쉬고 있는 중이다.

디토, 노부스 콰르텟 등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어 뿌듯합니다. 요즘 록 그룹이 재결성 하는 것처럼 예순 살 정도 되어서 다시 만날지도 모르죠(웃음). ”

 

내 인생의 전환점- 아이의 탄생

 

 

아이와 함께한 촬영현장 [사진제공: 스톰프뮤직]

 

"아이가 없던 시절이 어땠는지 생각이 잘 나질 않아요.
아이가 태어나며 저도 다시 태어났습니다. "

 

아이가 생긴 이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아이가 달려와 안기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송영훈. 

아빠로서의 송영훈은 어떤 모습일까?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통해 슈만과 클라라 부부의 일기를 번역해서 읽어드리고 있는데 소소한 일상적 기쁨으로 가득해요.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요, 그의 음악에서도 그런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죠. 두 돌 지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슈만의 기분을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지요. 스케줄은 바쁘지만 오히려 연습시간이 더 늘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시간이 나더라고요. 지금이 제겐 참 좋은 시절인 거 같아요. 아이가 없던 시절이 어땠는지 생각이 잘 나질 않아요. 아이가 태어나며 저도 다시 태어났습니다. “

 

 


  베토벤과 슈만 – 클래식의 기쁨을 말하다

 

영국에서의 협연 [사진제공:송영훈]

 

 

"베토벤과 슈만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 감정에 충실한 음악이라는 거예요.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음악의 힘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음악이죠"

 

베토벤과 슈만은 작곡가 중 가장 존경하면서도, 좋아하는 작곡가라고 말하는 송영훈. 이 두 작곡가 덕분에 우리가 지금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가끔 생각해보면 신기해요. 300-400백 년 전 음악이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요. 전 연주자로서 역사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거죠. 어떻게 보면 저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전달하는 '전령사'의 역할이에요. 이전에 정명훈 선생님이 음악가는 피자배달부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작곡가들이 맛있게 만든 피자를 배달하는 몫은 연주자라는 거죠. 재미있는 비유이고 공감이 되기도 해서 많이 웃었어요. 작가는 글을 통해, 화가는 그림을 통해 전하는 것들을 음악가는 음악을 통해하는 것이죠. 음악은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더욱 그 감동이 잘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베토벤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가장 유명한 클래식 작곡가이면서 가장 완벽한 클래식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라고 말하며 환희의 송가의 한 소절을 흥얼거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선율 중의 하나가 '환희의 송가'일겁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환희'즐거움인데 그게 정말 즐거움만을 표현한 거 같진 않아요. 인간의 고난과 시련과 역경을 음악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죠. 인간의 삶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베토벤은 청력이 상실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저로서는 잘 상상이 안 갑니다. 또 슈만은 정신질환을 겪었지요. 작곡가들이 음악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도 위로받지만, 사람들에게 그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음악 안에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슈만의 음악은 소소한 일상에서의 기쁨입니다, 요즘 제가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에서 슈만 부부의 일기를 번역해 읽어드리고 있는데 슈만은 가정적인 모습이 많아요. 자녀를 일곱이나 두기도 했었죠. 두 부부가 항상 소소하게 즐거움을 찾고 있는 모습이 저에겐 너무나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완벽한 구조를 만든 완벽함을 추구한 느낌이라면, 가족의 사랑과 섬세함이 슈만의 음악을 만든 기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 감정에 충실한 음악이라는 거예요.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음악의 힘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음악이죠.”

 

  피아니스트 요나스 포요넨과의 인연

 

 

 

시벨리우스 음악원 시절

친구이자 음악 동료였던 피아니스트 요나스 포요넨과 함께 [사진제공: 송영훈]

 

                               "요나스 포요넨은 저의 마지막 국제 콩쿠르도 함께 했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던 곡도 바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였지요"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유학시절그에겐 친구가 있었다. 바로요나스 포요넨’이라는 핀란드의 피아니스트. 힘든 유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인 동시에, 음악적 동반자인 그들은 이번 2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에서 다시 만난다.

"요나스는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챔버 뮤직 클래스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클래스가 있던 매주 금요일에 요나스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을 함께 연주했어요. 요나스는 첼로 곡들을 많이 알고 이해하는 피아니스트여서 챔버 클래스 시간 외에 만나서는 첼로 곡에 대한 음악적 의견과 생각을 나눴는데, 베토벤의 완벽한 음악에 대한 존경심은 우리 둘의 공통된 생각이었습니다. 요나스와의 인연은 15살에 학생으로 참가했던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어린 학생이었던 두 사람은 20년이 흐른 후에 다시 난탈리 페스티벌에 선생님으로 또 아티스트로 만나 함께 연주하고 또 학생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요나스는 저의 마지막 국제 콩쿠르도 함께 연주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던 곡도 바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였지요. 콩쿠르 12년 후인 2014. 요나스와 핀란드에서 함께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저희는 리허설 하기 위해 만나서 연습시간만큼이나 오래 베토벤과 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클래식 음악의 기쁨

 

 

 

베토벤은 청력을 잃었고, 슈만은 정신질환을 앓았다. 누구보다 고독하고 우울한 말년을 보낸 두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이번 리사이틀의 제목은 [Joy of Classicism(클래식의 기쁨)]이다. 클래식 음악을 작곡해준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경외와 환희를 표하고 싶다는 그의 음악에는 그의 말대로 그 고통마저도 환희로 바꿔줄 인생이 담겨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며 유독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는 그의 이번 리사이틀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 - Beethoven & Schumann Joy of Classicism]
일시: 2017 2 25()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매: 예매: SAC티켓 https://goo.gl/j5LYGm 
   인터파크 https://goo.gl/tb5gFe
   스톰프스토어 https://goo.gl/H928ow

 

Posted by 스톰프뮤직

영국의 도시 리즈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963년 첫 번째 대회가 열린 이후로 라두 루푸, 머레이 퍼라이어,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등
세계적인 거장을 수상자로 배출한 역사 깊은 콩쿠르입니다.

우리나라의 정명훈, 백혜선, 김선욱 등이 이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대회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 중에서도
김선욱 2006년 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우승을 하면서
최연소이자 아시아 최초의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우승 당시 영상을 보실까요?




런던을 사로잡을 만 하죠?


이 권위 있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2012년 우승자는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페데리코 콜리(Federico Colli)입니다





우승 당시 연주 들어보시죠.




완벽하게 독립적이면서도 젊은 날의 라두 루푸와 머레이 페라이어를 보는 것 같다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페데리코 콜리가 4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나폴레옹 클래식>으로 전격 내한하는데요!

<나폴레옹 클래식>에서 연주하는 곡이 뭐냐구요?
방금 들으신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황제입니다!
콩쿠르 우승의 감동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
<나폴레옹 클래식 with 수원시립교향악단> 에서 만나보세요.





<나폴레옹 클래식 with 수원시립교향악단>
-일시: 2017 4 29 () 8PM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매: SAC티켓 https://goo.gl/hqW9bl
          인터파크 https://goo.gl/Y8IAqh
                 스톰프스토어 https://goo.gl/KUL5vC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리스트와 파가니니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2017년 3월 25일, 리스트와 파가니니를 무대에서 재현할 두 아티스트는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과 화려한 외모를 겸비한 독보적인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Filip Pogady)와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David Aladashvili)입니다!

 

 

 

(위)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  (아래)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

 

사진만 보았을 뿐인데 이 추운 겨울에 참 훈훈해지네요.

 

 

 

그럼 먼저 파가니니를 재현할 파가니니의 후예!
필립 포가디(Filip Pogady)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볼까요?

 

 

 

 

 

필립 포가디는 ‘불꽃 같은 비르투오시티’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음색을 가졌다고 평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사진 출처: 출처: CBS.com, From tvrage, via Google Images

 

 


그는 어린 나이부터 실력을 쌓아왔음은 물론,
CBS에서 방영하는 데이빗 레터맨의 “Late Show”,
루이 C.K 주연의 유명한 TV 드라마인 “LOUIE” 등
미국의 유명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비추며 천부적인 끼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사진 출처: Elite Model Management London


불과 며칠 전에는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 런던과 특별 계약하며
진정한 모델 포스를 한층 더 뿜어내고 있습니다.

(저 눈빛.. 마치 절 보는 드..ㅅ.....심장아 나대지마...)

음악적인 재능부터 주체할 수 없는 그의 끼!
필립이 연주하는 파가니니의 곡을 공연장에서 하루 빨리 듣고 싶네요. :)

 

 

 

다음은 리스트를 재현할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David Aladashvili)입니다.


 

 

 

다비드는 뉴욕타임즈가 그의 연주에 대해
‘환희와 놀라운 개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평할 정도로
무대를 위해 태어난 감각적인 비루투오소라 불리고 있습니다.

 

 

카네기홀 이미지. 출처: NYC&Company, Inc. Photo: Jeff Goldberg/Esto

 


그는 2010년에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솔로 리사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조지아 언론의 관심 속에서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리스트가 ‘피아노의 황태자’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관련 포스팅: http://stompmusic.tistory.com/1500)
 
다비드는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리스트가 다시 환생했다고 믿겨질 정도로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하고 있어
 ‘젊은 리스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앞에서 리스트의 곡을 연주할 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을 위해 첫 내한하는 필립과 다비드,
멋진 두 아티스트의 손끝에서 재탄생되는 전설과 전설의 대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그 숨막히는 대결이 곧 시작됩니다!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
2017. 3. 25 (SAT) 8PM 롯데콘서트홀
R 80,000원, S 60,000원 A 40,000원

출연진 :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 반주 피터 팬코빅

예매 : 롯데콘서트홀 https://goo.gl/i3Lgr3
      인터파크 https://goo.gl/r8EDvm
            스톰프스토어  https://goo.gl/HVd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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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 의한, 나폴레옹을 위한 음악을 위해
세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과 오케스트라가 만나다!
2012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페데리코 콜리가 전격 내한하는
<나폴레옹 클래식: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위하여>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나폴레옹 클래식: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위하여>
2017. 4. 29 (Sat) 8:00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R 80,000원, S 60,000 A 40,000

출연진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페데리코 콜리, 지휘자 빈스 리, 수원시립교향악단


인터파크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7001180

SAC Ticket :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31225

스톰프 스토어: https://goo.gl/KUL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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