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A to Z2017. 1. 25. 14:31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3.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곧 구정이 돌아옵니다. 정유년을 맞아 어떤 계획들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설날은 들뜨는 느낌 보다는 차분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유학을 갔기 때문에 명절은 대부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런 시간은 더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리움과 향수... 이런 것들이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움과 고민의 시간들이 저의 음악 인생의 원동력이 된 셈이지요.
많은 음악들을 들었지만, 특히 영국에서 공부할 때는 영국출신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많았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생가에 가서 엘가의 음악을 듣다 보면 그의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기억이 들리는 것 같았지요. 그리움을 달래려고 들었던 음악들에서 어떠한 힘을 발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 음악들을 듣고,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이 저를 진정한 음악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



저는 지금까지 소리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에 이야기를 담고, 기억을 담는 작업이지요.
작곡가들이 준 기억과 이야기들을 담은 '소리'를 파악하는 것은 꽤 힘들고 지루한 공부가 필요한데요, 
한 곡을 공부하다 보면 기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떤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작곡가가 살던 나라의 거리를 걸으며 그들이 악보 속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나 생각하다보면, 그 나라의 자연이 주는 영감으로 답을 찾기도 합니다. 
연주가는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파악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메신저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클래식 음악을 듣던 시절을 통해 성장해 그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하는 사람이 되어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달자가 된 것이지요.

엘가(Edward Elgar, 1857 ~ 1934)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작곡가입니다.
그의 곡 중 제가 향수를 달래던 곡은 '수수께끼 변주곡'중에서 9번째 변주인 '님로드(Nimrod)입니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지인들을 묘사한 작품인데요, 님로드는 엘가의 친구 [오거스터스 J. 제거]를 표현한 음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Jeager'라는 성이 독일어로 사냥꾼을 의미하는 것에 착안하여 '님로드'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합니다.(님로드는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인물(니므롯)로 사냥꾼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제거는 엘가의 친한 친구였고, 항상 애정을 가지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던 사람이었다고 하죠.이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친구에 대한 엘가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 따뜻함이 어린 시절의 저의 향수병을 어루만져 주었나 봅니다. 다가오는 명절 엘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님로드'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첼리스트 송영훈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7. 1. 24. 12:03

4년 만의 신곡 발표, 이번엔 프렌치 감성에 일렉트로닉을 더했다

푸디토리움 싱글 [AVEC] (아베크/함께)

 

 

 

 

 

 

 

01 AVEC (아베크/함께) (04:36)

 

 

푸디토리움이란 이름으로 앨범 발표는 햇수로 4년만이다. 정규 2 [episode:재회] 2011, 클래식앙상블에 테크놀로지를 결합했던 [New Sound Set] 2013, 그 이후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했지만 모두 영화 사운드트랙이었다. 오랜만의 신곡, 이번엔 프렌치 감성에 일렉트로닉을 더했다.

 

일렉트로닉 밴드 셋으로 선보이는 싱글 [AVEC]

이번 싱글의 시작은 2016년 봄으로 거슬러간다. 페스티벌 출연을 준비하면서 선보인 편성은 일렉트로닉 밴드 셋’. 아직 발매되지 않은 정규 3집에서 보여줄 사운드 중 하나로 라이브로 먼저 공개한 자리였다. 기존 발매되었던 곡들을 하나하나 뜯어서 재조합을 하였고, 밴드 사운드에 현악기와 일렉트로닉을 입혀 마치 처음 듣는 곡의 느낌으로 탈바꿈된 편곡을 보여주었다. [AVEC/아베크] 또한 이때의 셋리스트에 포함된 곡이었다.

 

앨범 [episode:재회] 3번 트랙 ‘Tout Contre Moi’의 새로운 해석

‘AVEC’의 원곡은 2010년 발표한 정규 2집의 수록곡 ‘Tout Contre Moi’(투 콩트흐 므아). ‘지금 여기라는 뜻으로, 더 이상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남녀가 서로를 만나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는 내용을 대화형태로 노래했다. 프랑스 뮤지션 Alexis JuliardValeris Sajdik가 불렀고, 곡의 장르는 R&B 재즈다. 그리고 2017 1월에 재탄생한 버전의 장르는 일렉트로닉 팝. 두 남녀의 목소리만 유지하고 편곡부터 연주까지 모두 새롭게 진행했다. 제목은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함께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AVEC’로 바꿨다.

 

오랜 음악 동료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완성된 싱글

이번 싱글 작업은 그와 오래 전부터 함께 한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켜켜이 쌓으며 몇 달에 거쳐 완성시켰다. 공동 프로듀서이자 편곡과 신스, 프로그래밍을 맡으며 이번 싱글의 가장 큰 부분을 맡은 WYM()과 베이시스트 hoonch(최훈), 기타리스트 김동민이 함께 하였으며, 뉴욕에서 밴드 BOWMONT로 활동하고 있는 Jeremy Loucas가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했다. 그는 푸디토리움 정규 2집에도 엔지니어로 함께하였고, 김정범의 뉴욕 유학시절 중 가장 많은 음악적 고민을 나눈 친구이기도 하다. 마스터링은 Lianne La Havas, Ed Sheeran, Disclosure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한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Stuart Hawkes 엔지니어가 맡았다.

 

심미적 요소를 살린 이탈리아의 비디오 스튜디오와 작업한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다. 음악적 질감을 가장 잘 살려내기 위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뮤직비디오 감독들을 수소문했고,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트팀 Ground's Oranges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비디오 작업을 진행하며 이름도 정보도 모르는 머나먼 한국에서의 의뢰를 흔쾌히 승낙한 이유를 묻자 감독 Zavvo Nicolosi음악이 너무 좋아서라는 이야기를 했고, 다음에도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비디오는 가사 내용의 전 단계를 형이상학적으로 표현했다. 내용은 추상적이되, 표현은 직관적이자 미학적이다. 실연 당한 두 여자는 알 수 없는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자막으로 나오는 프랑스어는 가사가 아닌 행동에 대한 설명이며 총 25개의 단어가 등장한다. 행동에 대한 설명인 ‘YO-YO’, ‘PETIT-DÉJEUNER(아침식사)’, ‘BATEAU FLAMBÈ(불타는 유람선)’을 비롯, 감정을 담은 단어인 ‘NOTRE AVENIR(우리의 미래)’, ‘TOUT CONTRE MOI(지금 여기 함께)’, ‘AU REVOIR(작별 인사)’도 등장한다. 뮤직비디오에는 번외편으로 엔지니어 Jeremy Loucas의 아날로그 방식의 마스터링 버전이 수록되었다.

 

푸디토리움의 도전은 언제나 멈추지 않는다

한번도 같은 포맷을 반복한적이 없었다. 밴드셋, 오리지널셋, 뉴사운드셋, 일렉트로닉밴드셋 등 계속해서 형태를 변형하였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푸디토리움은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2017년 하반기에 정규 3집 발매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또 새로운 모습의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연재해온 부산일보 칼럼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의 에세이 버전이 2월 출간을 앞두고 있고, SBS파워FM [애프터클럽] DJ,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영화음악감독으로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의 도전은 2017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Producer 김정범(PUDDITORIUM)

Co-producer WYM

 

Composed by 김정범

Arranged by WYM & 김정범

Lyric by Alexis Juliard

 

Vocals Alexis Juliard & Valeris Sajdik

Synth & Programming WYM

Bass 최훈, Guitar 김동민

Mixed by Jeremy Loucas (Sear Sound, NYC)

Mastered by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UK)

Photographs & Video Ground's Oranges

Artwork Jaeyac

A&R 이인규, 안주희, 고선아

Director 이수정, 장지인,

Executive producer 김정현

 

Original Song from 'Tout Contre Moi' by PUDDITORIUM (앨범 [episode:재회] 수록곡)

 

 

 

 

 

 

아티스트 소개

김정범

 

뮤지션이자 작곡가, 영화음악감독, 대학교수.

1999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제1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뮤지션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팝재즈밴드푸딩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프로페셔널 뮤직 학사를, 뉴욕 대학교에서 재즈스터디 석사를 취득했다. 재미 기간 중푸디토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보다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앨범 <episode: 이별>의 수록곡 ‘Viajante’ 2012년 브라질 뮤직 어워드 ‘CATA-VENTO 2012’에서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영화 <멋진 하루>의 음악이 트라이베카 영화제와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뉴욕 MoMA에서 특별 초청 상영되었다. 그 외에 음악감독을 맡은 영화로 <러브토크>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이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현대실용음악학과 전임교수로 있으며, SBS 파워FM ‘애프터클럽 DJ로 활동하는 한편 <부산일보>에 칼럼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6년째 연재 중, 2017 2월 첫 에세이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를 출간한다. 또한 푸디토리움 세 번째 앨범 <episode: 인연>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감상 바로가기>

 

 

 

 

Posted by 스톰프뮤직

 

 

 

모두에게 부정당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지난 포스팅에 리스트에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http://stompmusic.tistory.com/1500)


 

 


이번에 소개해드릴 연주자는,
믿을 수 없는 연주력때문에, 평생 오명에 시달렸던 불운의 바이올리니스트
바로 니콜로 파가니니입니다.

 


 



실력이 너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연주력이 수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죽는 순간까지도, 사후 수 십년동안
그의 바이올린에는 악마가 깃들었다는 오명이 따라다닙니다.

 


 

 


 

 


 

 

 

활 한대로 오케스트라 소리를 표현했던 파가니니
활대신 나무로 악기를 연주했던, 바이올린을 전지전능하게 다루던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David Garrett - Carnival of Venice

 

 


 

 

작곡가로써는 연주가로,
제자조차 많지 않았던 그이지만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재능을 지녔던, 결국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실력자 니콜로 파가니니
그런 파가니니를 존경했던,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던
 프란츠 리스트



잔인하도록 화려한 두 비루투오소,
파가니니와 리스트를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주하세요-


세기의 이야기는 계속- 펼쳐집니다. :)
소개될 이야기들을 계속 지켜봐주세요!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

 



::일시 : 2017년 3월 25일(토) 8PM
장소 : 롯데콘서트홀


예매 : 롯데콘서트홀
https://goo.gl/i3Lgr3
                   인터파크 https://goo.gl/r8EDvm
          스톰프 스토어  https://goo.gl/HVdEEy

 

 

 

 



 

 

 

 

Posted by 스톰프뮤직
클래식 A to Z2017. 1. 20. 12:16

첼로는 원래 실내악의 저음 파트를 맡던 악기였다.
하지만 베토벤이 첼로소나타를 프로이센의 빌헤름 2세에게 헌정하면서

첼로는 독주 악기로서의 위상을 얻게되는데...

2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에서 만나게될 베토벤 첼로소나타 Op.5 대해 알아보자!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7. 1. 18. 11:14



밴드 세렝게티의 드러머 장동진 

블랙 가스펠 기반의 폭발적 에너지 담은 첫 솔로작

싱글 [Burn] 발매






  


<음악감상 바로가기>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밴드 세렝게티의 드러머이자 대중음악 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드러머 장동진이 첫 솔로 프로젝트로 디지털 싱글 [Burn]을 선보인다. [Burn]은 최근 Pop 트렌드인 블랙 가스펠을 기반으로 한 셔플 리듬의 곡으로, 역동적이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말 그대로 연주 곡이다. 드러머 장동진은 "이 곡을 작업하면서 테크닉적인 부분뿐 아니라 리듬(Rhythm)이라는 큰 틀 안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담기 위해 고민했다"며 각 악기들의 솔로 연주 외에 대선의 움직임에도 귀 기울여볼 것을 추천했다. 

  

이번 싱글에는 대중 음악 씬에서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료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팝과 재즈 씬을 넘나들며 실력파 베이시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구본암, 세련된 연주로 귀를 사로잡는 키보디스트 박중훈, 최고의 기타리스트라 불리면서 2014년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의 음악 또한 닦아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적재, 2016년 데뷔, 팝, R&B, 힙합 씬에서 주목 받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수민(SUMIN)까지 모였다. 또한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최정상 뮤지션들의 음반에 항상 이름을 올리며 그래미 상까지 수상한 최고의 Matering engineer인 [Tom Coyen]이 최종 마스터링을 맡아 사운드의 질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 

  

장동진은 현재 여러 K-pop 가수들의 음반 레코딩과 라이브투어 세션 등으로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작업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음악에서 담을 수 있는 최대한의 아이디어들을 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나 잘해"라는 식의 연주 과시가 아닌 언제, 누가 들어도 "참 좋다"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시간들, 아니 그 이상으로 고민하고 담아낼 그의 음악을 기대해보자. 



[CREDITS] 

Executive producer 장동진 

Producer 박중훈 

Composed by 박중훈, 장동진 

Lyrics by 수민 (SUMIN) 

Arranged by 박중훈, 장동진 

Drum 장동진 

Bass 구본암 

Guitar 적재 

Keyboard 박중훈 

Chorus 수민 (SUMIN) 

Recording engineer 장지복, 최용인, 김갑수 (M studio) 

Mixing engineer 이청무 (ROOTLAP studio) 

Mastering engineer Tom Coyne (Sterling Sound, NYC) 

Photograph, Artwork 조세희 





Posted by 스톰프뮤직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쇼팽과 더불어 19세기 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프란츠 리스트인데요.

 

 

 



 

 

화려한 기교를 요하면서도 섬세하고 낭만적인 멜로디,
높은 연주력과 천부적인 재능 때문에
그는 만인에게 인정받았던, 사랑받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불립니다.

 

 


객석에 악보를 던지는가 하면, 수많은 여인들과 스캔들을 일으키며
수 많은 풍문들이 항상 그의 곁을 따라다녔지요.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그러던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

 

 


니콜로 파가니니 입니다.


 



파가니니의 연주회에 관객으로 왔던 스물 한 살의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연주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잔인할정도로 화려하고, 그가 아니라면 어느누구도 연주하지 못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죠.



이 시점을 이후로,
리스트의 음악에서 파가니니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많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까지도 회자되는 리스트의 대표적인 곡,
제목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파가니니 연습곡'입니다.
그 중에서도 흔히 잘 알려져 있는 '라 캄파넬라'가 대표적이지요. :)

 

 


잔인하도록 화려한, 놀랍도록 낭만적인
피아노의 황태자 리스트의 곡들을
잠시 감상해보세요 :)

 

 

 

 

 

 

 

 

그들의 음악에 서로가 얼마나 묻어나는지 알 수 있는,
리스트와 파가니니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
세기의 대결이 3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집니다 -
앞으로 소개해드릴 이야기들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

 

 

 

 

 

 

 

 


세기의 대결, <리스트 VS 파가니니>

 



::일시 : 2017년 3월 25일(토) 8PM
장소 : 롯데콘서트홀


예매 : 롯데콘서트홀
https://goo.gl/i3Lgr3
                   인터파크 https://goo.gl/r8EDvm
          스톰프 스토어  https://goo.gl/HVdEEy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7. 1. 13. 17:34


Posted by 스톰프뮤직
카테고리 없음2017. 1. 13. 12:12

 

 

 

 

포크 팝, 뉴에이지, 클래시컬 뮤직까지,

한 폭의 그림으로 연주하는 독일 출신 기타리스트


Tobias Wilden (토비아스 빌덴)

국내 첫 소개


[ A Path To Open Air ]

 

 



 




자유. 기타 연주부터 마스터링, 앨범 커버의 아트워크까지 모두 혼자서 만들어내는 독일 출신 

기타리스트 토비아스 빌덴(Tobias Wilden)은 이를 두고 ‘자유롭다’ 말한다.


독일 출신의 토비아스 빌덴(Tobias Wilden)은 정식으로 음악을 배우지 않았다. 어렸을 적 호기심으로 클래식 기타를 손에 쥐고 좋아하는 음악의 멜로디를 커버한 것이 시작이었다. 번잡한 도심이 아닌 외곽에 살았던 그는 주류 음악 시장과도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같은 음악적 취향을 나눌 친구가 없었다. 그는 그렇게 고집스럽지만 차근차근 음악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토비아스 빌덴은 포크 팝은 물론 뉴에이지, 클래시컬 뮤직,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는 보편적인 작곡 과정과 다르게 그는 자신의 귀와 직관을 충족시키는 화음과 리듬을 찾아낼 때까지 즉흥 연주를 하며 사운드를 만든다. 토비아스 빌덴은 일상부터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장면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곡을 쓰고 마스터링까지 오롯이 혼자 해낸다. 그는 남다른,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 과정에 대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것을 혼자 창조해내는 것은 나에게 자유라고 느껴진다. 이해 관계없이 음악의 세세한 부분들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한국에 처음 발매되는 토비아스 빌덴의 정규 앨범 [A Path To Open Air]는 일상의 풍경과 자연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만돌린을 연주해 깨끗하고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한 작곡, 연주, 마스터링까지 모두를 소화해낸 그는 앨범 자켓 사진과 삽화 또한 직접 작업해 그의 자연 친화적인 음악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로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번 앨범 자켓 삽화는 밝고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이렇듯 음악부터 앨범 자켓까지 그의 손이 안 거친 곳이 없어 아티스트로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양한 악기와 장르에 실험적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는 그는 스트링 편곡 또한 진행 중이다. 오케스트라 작곡에도 관심이 있는 그는 인디 영화에 곡을 제공한 적이 있고 앞으로도 사운드 트랙으로 만나고 싶다고 한다. 1월 13일, 드디어 이토록 햇살처럼 반짝 반짝 부드럽게 빛나는 토비아스 빌덴의 앨범을 만난다.




 

 

[Track List] 


01. Daybreak 
02. Reflections
03. Outskirts
04. Downpour
05. Frozen Night
06. Silhouettes
07. A Path To Open Air
08. Despite The Solution
09. Wind And Light
10. Frozen Night (Alternative Version)
11. Despite The Solution (Alternative Mix) 

 

 

<음악감상 바로가기>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Posted by 스톰프뮤직
클래식 A to Z2017. 1. 11. 10:57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 2. 


베토벤: 첼로 소나타 바장조 1번, Op.5 

베토벤: 첼로 소나타 사단조 2번, Op.5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유학시절, 저에게는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바로 요나스 포요넨(Joonas Pohjonen)이라는 핀란드의 피아니스트입니다. 힘든 유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인 동시에, 음악적 동반자이기도 했던 요나스는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체임버 뮤직 클래스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핀란드 난탈리의 백야 (사진=송영훈 제공)




클래스가 있던 매주 금요일마다 요나스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을 함께 연주했었는데요, 요나스는 정말 많은 첼로 곡들을 알고 또 이해하는 피아니스트여서 체임버 클래스 시간 외에 만나서는 첼로 곡에 대한 음악적 의견과 생각을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나스와의 인연은 15살에 학생으로 참가했던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어린 학생이었던 두 친구는 20년이 흐른 후에 다시 난탈리 페스티벌에 선생님으로 또 아티스트로 만나 함께 연주하고 또 학생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베토벤의 완벽한 음악에 대한 존경심은 저희 두 사람의 공통점이기도 했습니다. 요나스는 저의 마지막 국제 콩쿠르도 함께 했는데요,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던 그 당시 연주곡도 바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였습니다. 콩쿠르 이후 12년이 흐른 후 요나스와 핀란드에서 함께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저희는 연습 시간만큼이나 오래 베토벤과 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난탈리 페스티벌 공연 (사진=송영훈 제공)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첼로를 독주악기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베토벤이 첼로소나타를 작곡했을 당시에는 첼로와 피아노 두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장르조차 없었다고 하지요. 1796년에 탄생한 첫 두 개의 첼로 소나타인 Op.5는 프로이센의 프레데릭 빌헬름 2세(Frederick II, 1736 ~ 1813)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본래 베토벤이 주문받은 곡은 현악 4중주였지만 그가 왕에게 선물한 곡은 '첼로 소나타'였습니다. 첼로 애호가 이자 유능한 첼리스트이기도 했던 프레드릭 2세에게 헌정된 이 곡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의 가교로서 가히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 입니다.

 

다가오는 2월 25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저의 독주회에서 요나스와 다시 한 번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요나스 포요넨과 함께 할 리사이틀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곧 만날 요나스와의 즐거운 독주회를 고대하며,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 Op.5를 추천합니다.


첼리스트 송영훈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7. 1. 6. 19:47

"동시대를 살면서도 마주하지 못했던, 경이롭고 악마적인 두 작곡가의 귀환!"

 


‘전설의 두 연주가,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동시대에 만나 한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진다면?
2015년 국내 아티스트들의 대결로 성공적인 런칭 이후 2년, 
2017년 해외 아티스트들의 재현으로
다시 한 번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일시 : 2017년 3월 25일(토) 8PM
장소 : 롯데콘서트홀
예매 : 롯데콘서트홀
https://goo.gl/i3Lgr3
              인터파크 https://goo.gl/r8EDvm
      스톰프 스토어  https://goo.gl/HVdEEy

 

 

 

Posted by 스톰프뮤직